지정품목 · 패션
석운윤 Seokwoonyoon
입으면 사라지는 글자, 존재와 부재
석운윤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트롱프뢰유(눈속임) 기법을 한글에 접목해, 바닥에 놓으면 자음과 모음의 형태가 드러나고 몸에 걸치는 순간 그 글자가 감춰지는 '존재와 부재'의 옷을 선보였다. 획을 더하고 결합해 새 글자를 만드는 한글의 창제 원리를 아이템을 겹쳐 코디를 완성하는 패션의 문법과 겹쳐 읽으며, 옷 자체를 하나의 타이포그래피로 확장했다. 나아가 옷의 실루엣을 본떠 금속 로고까지 제작해, 착용자가 자신의 이름과 새로운 단어를 몸으로 완성하는 경험을 담아냈다.
